티스토리 뷰
당뇨병은 혈액 속의 포도당이 세포 속으로 들어가 에너지원으로 이용되지 못해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가는 질환으로 제1형, 제2형, 임신성 당뇨병으로 나뉩니다. 단순히 혈당만 상승하는 병이 아니며 잘 조절하지 않으면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 원인과 증상 치료 및 예방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 차
당뇨병이란?
당뇨병이란 혈액 내의 포도당(혈당)이 높아서 소변으로 포도당이 넘쳐 나오는데서 붙은 이름이며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위장관에서 소화효소에 의해 기본 구성성분인 포도당으로 변한 다음 혈액으로 흡수됩니다. 포도당은 우리 몸에서 사용하는 가장 기본적인 에너지원이며 세포가 흡수된 포도당을 이용하려면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필요합니다.
인슐린은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분비되어 식사 후 올라간 혈당은 낮추는 역할을 하는데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인슐린 저항성이 커져 인슐린이 원활하게 작용하지 않으면 체내에 흡수된 포도당은 세포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혈액 속에 쌓여 결국 소변으로 넘쳐 나오게 되는데 이런 병적 상태를 당뇨병이라고 합니다.
당뇨병 원인
당뇨병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고 복합적이며 한 가지 이유보다 유전적 요인 및 환경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 밝혀진 유전적 및 환경적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유전적 요인
여러 가지 유전자들이 당뇨병의 발생 위험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인에 비해 가족 내에서 있는 경우 제2형 당뇨병의 발생 위험은 일란성쌍생아는 10배, 직계가족을 3.5배 정도 높습니다. 하지만 유전적 소인이 있다고 해서 전부 환자가 되는 것은 아니며 여러 가지 환경적 요인이 함께 작용해 생깁니다.
환경적 요인
환경적 요인은 많지만 확인된 10가지로 나뉘어 발생 원인으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 비만: "뚱뚱하면 일단 당뇨병을 의심하라"는 말이 있듯이 비만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비만 상태가 계속되면 인슐린이 혈당을 잘 낮추지 못하고, 췌장의 인슐린 분비능도 점점 떨어져 문제가 생깁니다. 비만은 고혈압이나 심장병의 원인이기도 합니다.
- 노화: 당뇨병은 중년 이후에 많이 발생하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발병률이 높아집니다.
- 식생활: 탄수화물(설탕 포함)과 지방을 과다 섭취하면 체중이 늘고 질병이 생깁니다.
- 운동 부족: 운동 부족은 비만을 초래하고, 근육을 약화시키며, 저항력을 떨어뜨립니다.
- 스트레스: 오래도록 스트레스가 쌓이면 부신피질호르몬 분비가 증가하고, 저항력이 떨어져 질병이 생깁니다.
- 임신성 당뇨병: 이전에 임신성 당뇨병이 있었거나, 4 kg 이상의 거대아를 출산한 병력이 있으면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 고혈압이나 이상지질혈증: 고혈압이나 이상지질혈증이 있으면 질병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질환들의 공통 원인인 비만, 나쁜 생활습관, 유전자 등이 있기 때문입니다.
- 호르몬 분비: 당뇨병과 직접 관련이 있는 인슐린과 글루카곤 분비에 이상이 생기면 즉시 질병이 생깁니다. 뇌하수체나 갑상선, 부신 호르몬 등 간접적인 인자도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감염증: 감염증이 생기면 신체의 저항력이 떨어지고, 당 대사도 나빠져 질병이 생기기 쉽습니다. 특히 췌장염, 간염, 담낭염 등은 당뇨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 약물: 신경통, 류머티즘 질환, 천식, 알레르기 질환 등에 사용하는 부신피질호르몬제, 비정형 항정신병약물 등을 장기간 사용하면 질병이 있는 사람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당뇨병 증상
당뇨병의 3대 증상은 다음, 다식, 다뇨입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없는 경우가 가장 많으므로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거나 혈당을 검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인 증상
3대 증상 외에도 체중감소, 시력 저하, 피로감 등이 동반되기도 하며 혈당이 높아지면 소변으로 당이 빠져나갑니다. 이때 포도당이 신장을 통해 다량의 물을 끌고 나가기 때문에 소변을 많이 보게 됩니다. 몸 안에서는 수분이 모자라 갈증이 심하며 물을 많이 마시게 되고 섭취한 음식물이 에너지로 이용되지 못하므로 공복감이 심해지고 계속 먹으려 합니다.
다식은 인슐린 작용이 충분하지 못해 체내에서 에너지원인 당질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소변으로 당이 많이 빠지기 때문이라고 여겨집니다.
체중감소를 호소하는 환자도 많습니다. 섭취한 에너지가 인슐린 부족으로 충분히 이용되지 못하고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이를 보충하기 위해 체내에 저장된 지방과 단백질에서 포도당이 만들어지지만, 이 또한 인슐린 부족으로 충분히 이용되지 못합니다. 저장되어 있던 지방과 단백질이 소모되기 때문에 질병이 악화되면 식사량이 줄지 않아도 체중이 많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체력저하, 피로, 무기력, 졸음 등을 호소하며 충분히 잠을 자거나 쉬어도 피로가 가시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은 비뇨생식 계통 감염이 흔해져 질염이나 방광염, 전신 가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합병증 증상
당뇨병 발병 수년 후에 합병증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자신이 모르고 지내다가 합병증 증상으로 진단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표적인 합병증은 망막병증, 신경병증, 신장병증, 동맥경화로 인한 뇌졸중,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입니다.
안과적 합병증으로 인한 증상은 눈이 침침해지며, 가까운 거리 또는 먼 거리를 보는 데 장애가 있을 수 있고, 물체가 이중으로 보이는 복시, 빛이 번쩍이는 섬광 현상이나 반점이 떠다니는 것 같은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신장병증은 신장 기능이 점점 나빠져 신부전이 생기면 투석 또는 신장 이식을 받아야 하는 질환입니다. 증상으로는 소변으로 단백질이 빠져나오면서 거품이 많이 생기는 거품뇨가 대표적입니다. 그 외에 몸이 잘 붓고, 혈압이 오르며, 전신 무력감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신경병증은 말초신경병증과 자율신경병증으로 나눕니다. 말초신경병증은 주로 손발을 침범해 발이 저리거나 감각이 떨어지지만, 감각이 너무 예민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발의 통증으로 수면이 어렵거나 일상생활이 제한될 수도 있습니다. 자율신경병증은 내장을 침범해 소화장애 및 기립성 저혈압 등이 나타납니다. 식후 소화장애가 있어 신물, 구토 등을 호소하며 설사, 변비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으로 앉거나 누웠다가 일어날 때 어지러우며 쓰러질 수도 있습니다. 그 외 발기부전, 요실금, 발한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동맥경화로 협심증, 뇌졸중이 생겨 가슴 통증이나 불편감, 두근거림, 상복부 통증, 어지럼증이나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중증 감염증을 동반한 경우 치료가 쉽지 않고 혈당도 상승하므로, 감염증이 생겼다면 철저한 혈당 조절과 감염 치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당뇨병 치료 방법
당뇨병의 치료 목적은 합병증의 예방입니다. 혈당 조절 목표도 이를 토대로 설정되었으며 모든 환자는 진단 초기부터 적극적인 생활습관 개선과 적절한 약물치료가 필요합니다. 진단받자마자 임상영양요법 교육을 통해 환자 개개인에게 맞는 식사 관리를 시작해야 합니다. 운동은 혈당 조절뿐 아니라 대혈관 합병증 에방에 도움이 되므로 금기 사항이 없는 한 추천하며 운동과 연관된 저혈당 위험, 망막출혈의 악화 등에 대해 미리 의사와 상의해 본인에게 해로운 운동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제2형 당뇨병의 약물요법: 경구약제
제2형 당뇨병의 경구 치료로 메트포르민(metformin) 단독요법을 우선 고려합니다. 물론 환자 상태에 따라 다른 약제를 선택할 수도 있고, 진단 시 혈당이 높은 경우에는 치료제를 2가지 이상 병합해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단독요법으로 혈당조절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작용 기전이 다른 약제를 병합합니다. 이때는 각 약제의 특성(혈당을 낮추는 정도, 체중에 미치는 영향, 저혈당 위험, 동맥경화성 질환에 미치는 영향, 가격 등)을 고려해 적절한 약제를 추가합니다.
경구약제로 혈당조절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약제를 잘 복용하는지 확인해 약의 증량 또는 주사제 사용을 고려합니다.
- 메트포르민은 체내에서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해 혈당을 조절합니다. 직접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지 않기 때문에 저혈당 위험이 낮고, 체중 증가가 없는 것이 장점입니다. 또한 췌장 기능을 보존하고, 죽상동맥경화성 질환에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메스꺼움, 설사, 복부 불편감, 식욕부진 등 위장관 부작용이 흔히 동반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주로 신장으로 배설되므로 신장 기능이 나쁜 경우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 소듐-포도당 공동수송체 2(sodium-glucose cotransporter 2, SGLT2) 억제제는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를 억제해 소변으로 포도당을 배출시킴으로써 혈당을 낮춥니다. 몸에서 포도당이 빠져나가므로 체중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이뇨 작용에 의해 혈압을 낮추는 효과도 있습니다. 최근 임상 연구에서 동맥경화성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나 단백뇨가 있는 환자에서 SGLT2 억제제가 질환의 진행을 예방함이 증명되었습니다. 따라서 이런 질환에서는 SGLT2 억제제를 우선 고려합니다. 그러나 SGLT2 억제제는 요로감염이나 케톤산증, 탈수 등의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 다이펩타이드(펩타이드) 분해효소-4(dipeptidyl peptidase-4, DPP-4) 억제제는 우리 몸에서 분비되는 인크레틴 호르몬의 분해를 억제해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는 한편, 혈당을 높이는 호르몬인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해 혈당을 낮춥니다. 저혈당 발생 위험이 낮고, 신장 기능이 낮은 경우에도(약제에 따라 용량 조정이 필요하지만) 비교적 안전해 널리 사용됩니다.
- 설포닐유레아(sulfonylurea)는 직접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약제로,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강한 만큼 저혈당 위험이 있습니다. 신장 기능이 떨어져 있거나 간기능이 나쁜 경우 저혈당 위험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메글리티나이드(meglitinide)계 약물은 설포닐유레아(sulfonylurea)와 마찬가지로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지만 작용 시간이 짧아 공복 시 저혈당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 치아졸리딘디온(thiazolodinedione)계 약물로는 피오글리타존(pioglitazone)이 가장 흔히 쓰이는데, 메트포르민과 마찬가지로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합니다. 특히 남는 영양분을 정상적인 지방세포에 적절히 저장해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므로 지방간 개선 효과도 있습니다. 저혈당 위험은 적으나 체중이 늘거나 부종이 생길 수 있어 심장 문제로 호흡곤란이 있는 경우는 사용할 수 없고, 골밀도를 감소시키므로 골다공증 환자는 주의해야 합니다.
제2형 당뇨병환자의 약물요법: 글루카곤유사펩티드-1 수용체 작용제
글루카곤유사펩티드(glucagon-like peptide, GLP-1) 수용체 작용제는 DPP-4 억제제와 마찬가지로 인크레틴 약제의 일종입니다. 그러나 훨씬 높은 인크레틴 효과를 보여 혈당 조절 효과가 크고, DPP-4 억제제에는 없는 식욕 억제 및 체중 감소 효과가 있습니다.
GLP-1 수용체 작용제는 주사제로 인슐린 주사와 마찬가지로 환자 스스로 피하에 투여합니다. 약제에 따라 매일 또는 주 1회 투여합니다. GLP-1 수용체 작용제 중 리라글루티드(liraglutide), 둘라글루타이드(dulaglutide), 세마글루티드(semaglutide)는 기저 죽상경화 심혈관 질환이 동반된 당뇨병 환자에서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입증되었습니다. GLP-1 수용체 작용제는 위장관 부작용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인슐린 치료
인슐린을 만드는 능력이 결핍된 제1형 당뇨병 환자는 혈당 조절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에너지 대사를 위해 반드시 인슐린을 투여해야 합니다. 제1형 환자에게는 다회 인슐린 주사요법(하루 3회 이상 식사 인슐린 및 하루 1~2회 기저 인슐린)이나 인슐린 펌프 치료를 추천합니다. 제1형 환자가 인슐린을 투여하지 않으면 고혈당은 물론 케톤산증이 발생해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적절한 경구 혈당강하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혈당조절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면 인슐린을 추천합니다. 제2형은 개인차가 있으나, 질환의 특성상 인슐린 분비능력이 점차 감소합니다. 결국 경구 혈당강하제만으로는 혈당 조절이 어려운 시기가 오는데, 이는 합병증 발생 위험과 관련이 있습니다. 인슐린은 이런 경우에도 효과적으로 혈당을 낮춰 합병증을 예방합니다. 인슐린은 신장 기능이나 간기능이 안 좋을 때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2형 환자도 진단 초기에 고혈당이 심할 경우 인슐린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진단 초기 고혈당을 해결하기 위해 사용하는 인슐린은 혈당이 개선되면 대부분 중단할 수 있습니다.
☆의약품에 대해 궁금한 부분은 정보 조회를 통해 세부적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당뇨병 치료 지원체계
건강보험공단에 등록한 제1형 당뇨병 환자는 소모성 재료에 대해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합병증으로 기능적인 문제가 있으면 장애인 등록이 가능합니다.
소모성 재료 요양비 지급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당뇨병 환자가 인슐린 투여 시 의사의 처방전에 따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업소 및 등록 급여 품목을 구입하면 기준 금액을 지원받는 제도입니다.
대상
인슐린을 투여하는 환자로 공단에 등록된 경우 모두 지원받을 수 있으며 만 19세 미만 또는 임신 중 환자는 인슐린 투여와 무관하게 모두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급여 지원 항목
혈당측정 검사지, 채혈침, 인슐린 주사기, 인슐린 주삿바늘, 인슐린 펌프용 주사기, 인슐린 펌프용 주삿바늘, 연속 혈당 측정 소모품(주당 7만 원)
필요서류
당뇨병 환자 등록 신청서(등록 시 한 번만 필요) 및 소모성 재료 처방전(병원에서 발행)
치료비 지원 제도
중증난치질환으로 진단받은 환자의 요양급여 본인부담률을 10%로 줄여주는 제도입니다.
1년간 지출한 급여 본인부담금이 소득 수준에 따라 정해진 본인부담 상한액을 넘는 경우 넘는 금액의 전액을 돌려주는 제도입니다.
산정특례 등록 환자 중 지정된 질환에 해당하고 경제적 기준에 적합할 경우 요양급여 중 진료비 및 요양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대상질환으로 의료비 지출이 과도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 2천만 원 한도 내에서 본인부담금의 50%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경제적 기준에 해당하는 환자가 중대한 질병 또는 부상으로 인해 발생한 의료비를 부담하기 어려운 경우 300만 원 범위 내에서 의료비를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독립적으로 생활하기 어려움이 있는 만 65세 이상 노인 또는 노인성 질환을 가진 65세 미만자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합병증으로 기능적인 장애가 있으면 장애인 등록이 가능합니다. 장애인으로 등록되었을 경우 맞춤형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당뇨병 예방 방법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비만한 당뇨병 환자는 식사요법, 운동요법 및 행동치료로 치료 전 체중의 5% 이상을 줄여야 합니다. 또한 철저한 혈압관리가 필요하며, 적절한 운동 및 식사조절을 해야 합니다.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경우에서는 스타틴(statin)을 일차 치료약으로 사용하며 적극적인 생활습관 교정이 필요합니다. 심혈관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 이차 예방을 위해 항혈소판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높으나 출혈 위험도가 높지 않을 경우 심혈관 질환의 일차예방을 위해 항혈소판제 사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모든 환자는 금연해야 합니다. 인슐린 혹은 인슐린 분비 촉진제를 사용해 저혈당 발생 위험이 높은 환자는 저혈당 예방과 치료법을 숙지해야 합니다.
비만 관리
비만 관리는 당뇨병 전단계에서 진행을 막을 수 있고, 제2형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제2형 환자가 체중을 줄이면 혈당이 개선되고, 경구 약제 사용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 비만한 환자는 식사요법, 운동요법 및 행동치료로 치료 전 체중의 5% 이상을 감량하고 유지해야 합니다.
• 약제를 선택할 때는 약제가 체중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합니다.
• 체질량지수 25 kg/m2 이상(1단계 비만)인 제2형 환자가 체중감량에 실패한 경우 항비만제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항비만제를 시작하고 3~6개월 내에 치료 시작 전에 비해 5% 이상 체중이 감소하지 않으면 약제를 변경하거나 중단을 고려합니다.
• 체질량지수 30 kg/m2 이상(2단계 비만)인 제2형 환자가 비수술적 치료로 혈당조절에 실패한 경우 비만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체질량지수 35 kg/m2 이상(3단계 비만)인 제2형 환자는 혈당조절과 체중감량을 위해 비만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 관리
고혈압은 당뇨병 환자에서 미세혈관과 대혈관 합병증을 일으키는 심각한 위험인자입니다. 심혈관계질환은 주요 사망 원인으로, 대규모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혈압을 조절할 경우 사망률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병원 방문 시마다 혈압을 측정해야 합니다. 최소 5분 이상 앉아 있다가 측정한 혈압이 120/80 mmHg를 초과하면 정상 혈압 유지를 위해 생활습관을 교정해야 합니다.
• 생활습관 교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운동 및 식사조절입니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칼륨 섭취를 늘리며, 음주는 최소화하고 운동량은 늘려야 합니다.
• 혈압 조절 목표는 심혈관질환이 동반되지 않은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 140 mmHg, 이완기 혈압 85 mmHg 미만, 심혈관질환이 동반된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 130 mmHg, 이완기 혈압 80 mmHg 미만입니다.
• 고혈압을 동반한 환자는 모든 고혈압 약제를 일차약제로 권고하며, 알부민뇨를 동반한 경우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나 안제오텐신 II 수용체 차단제를 권고합니다.
• 일차약제로 혈압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 기전이 서로 다른 약물들의 병합요법을 권장합니다. 다만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와 안지오텐신 II 수용체 차단제의 병합은 큰 효과가 없고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권장하지 않습니다.
이상지질혈증 관리
이상지질혈증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많은 임상연구에서 스타틴 치료는 심혈관 질환의 발생을 유의하게 감소시켰습니다. 대규모 연구에서 환자들을 추가 분석하거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스타틴 치료는 심혈관 질환의 일차예방과 이차예방에 모두 유의한 효과가 있었습니다.
• 혈청 지질검사(총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LDL 콜레스테롤)는 당뇨병 진단 시 및 이후 매년 1회 이상 시행하며, 약제 시작 전과 4~12주 후 검사해 투약에 대한 반응 및 순응도를 평가합니다.
• 심한 고중성지방혈증으로 췌장염의 위험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심혈관 질환이 없는 대부분의 환자에서 가장 중요한 이상지질혈증 치료 목표는 LDL 콜레스테롤을 100 mg/dL 미만으로 낮추는 것입니다. 심혈관 질환이 있는 환자라면 LDL 콜레스테롤을 70 mg/dL 미만으로 낮출 것을 권고합니다. 알부민뇨, 만성 신질환 등 표적장기 손상이나 고혈압, 흡연, 관상동맥질환 조기 발병 가족력 등의 위험인자가 있는 환자 역시 LDL 콜레스테롤을 70 mg/dL 미만으로 조절합니다.
• 중성지방의 조절 목표는 150 mg/dL 미만, HDL 콜레스테롤은 남자에서 40 mg/dL, 여자에서 50 mg/dL 초과입니다. 이를 위해 생활습관을 적극적으로 교정하고 혈당을 엄격히 조절합니다.
• 이상지질혈증이 있는 경우 적극적인 생활습관 교정이 필요합니다. 식사요법과 신체활동량 증가, 체중감량, 금연 등으로 지질농도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식사요법은 환자의 나이, 유형, 사용 약물, 지질 농도, 동반질환을 고려해 환자마다 다르며, 포화지방산, 콜레스테롤, 트랜스지방 섭취를 줄이고 오메가-3 지방산, 섬유소 섭취를 늘려야 합니다.
• 이상지질혈증에는 스타틴을 일차치료제로 사용됩니다. 최대 용량의 스타틴으로 LDL 콜레스테롤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 에제티미브(ezetimibe)나 proprotein convertase subtilisin kexin 9 (PCSK9) 억제제 추가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금연
흡연은 환자 모두 대혈관 질환 발생 위험과 사망률을 높이는 강력한 위험요인입니다. 연구 결과 단지 흡연량을 줄이는 것은 큰 이익이 없으나, 적극적인 금연 치료군에서는 전체 사망률이 유의하게 줄어들었으며, 특히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감소했습니다. 따라서, 모든 환자는 금연해야 합니다. 금연 성공을 위해 금연상담과 함께 금연 치료 보조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 금연상담전화, 금연치료 건강보험지원사업, 보건소 금연클리닉, 금연 캠프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혈당 관리
혈당이 70 mg/dL 이하이지만 의식이 있는 환자는 15~20g의 포도당을 섭취해야 합니다. 치료 15분 후에도 혈당이 낮다면 포도당 섭취를 반복합니다. 인슐린 혹은 인슐린 분비촉진제를 사용하는 환자는 저혈당 재발을 막기 위해 혈당이 정상으로 회복된 후에도 주기적으로 자가혈당 측정을 하고 필요하면 식사 또는 간식을 추가 섭취해야 합니다.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입으로 섭취하는 것은 금지이며, 119에 연락하여 병원으로 이송하도록 합니다. 저혈당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저혈당무감지증이 있거나 중증저혈당을 경험한 환자는 약제를 재평가하거나 혈당 목표를 조절해야 되는지 의료진과 상담해야 합니다.
당뇨병 원인과 증상, 치료 및 예방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건강에 대한 정보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정보를 한눈에 알아보기 확인하셔서 건강 및 질병정보 확인하시고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질병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혈압 관리를 위한 생활 습관 개선 방법 (0) | 2024.07.05 |
---|---|
치매안심센터 치매검사 알아보기 (0) | 2024.06.30 |
암검진 대상자 조회 및 검진 주기 안내 (0) | 2023.08.07 |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신청방법 (0) | 2023.06.22 |
목디스크 증상 원인과 예방법 (0) | 2023.05.16 |